<공지>Writing LAB 프로그램 관련

토탈에세이 출간예정 도서 '저절로 써지는 영어에세이'가 곧 출간을 앞두고 토탈에세이 Writing LAB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Writing 관련 컨텐츠 및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저절로 써지는 영어 에세이’ 추천사

글은 그리움을 긁는 행위다. 그리움이 강할수록 그리움이 사묻히 글에 반영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엇인가에 대해 또는 누군가로부터 사묻히는 사연을 갖고 살아간다. 글을 작가의 사묻힌 사연에서 실타래 풀리듯이 나오는 창작의 결과다. 저자의 슬픈 사연이 아픔을 딛고 독자에게 기쁨으로 달려간다. 저자의 아픈 사연이 시련을 딛고 역경을 뒤집어 경력을 만든 스토리가 글로 탄생하는 것이다. 사람과 사물에 대한 사연이 그 사람의 상상력을 결정한다. 작가의 상상력은 독자의 상상력과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심금을 울리고 감동으로 다가온다. 독자를 감동시키는 글의 원료는 사연이지만 독자를 행동하게 만드는 글은 저자의 풍부한 어휘력과 이를 조합해내는 글쓰기 능력에 달려있다.

말은 휘발성이 강해서 임팩트가 강해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지 않는다. 기억을 잡아 놓으려면 글로 표현해놓아야 한다. 평소 제자들에게 이빨은 썩지만 글발은 썩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학자는 말발로 승부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로지 글발로 승부하는 필살기를 지녀야 한다고 설파한다. 글은 단순히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 아니다. 글은 글을 쓰는 사람의 논리적 분석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창작의 도구이자 촉진제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자신만의 창작 스타일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글로 절묘하게 구성해내는 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글로 쓰면 쓰임이 달라진다. 이제 앞으로 쓰지 않으면 쓰러지는 세상이 올 것이다. 특히 국제화 시대는 자신의 주장을 논리정연하면서도 독자의 심금을 울리는 글을 영어로 표현하기 위한 새로운 경쟁 무기를 갖춰야 하는 시대다.

우리말로 글을 쓰는 것도 힘들지만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대다수 사람들에게 영작은 더 없이 어려운 난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영어로 자신을 논리적으로 정교하게 표현을 잘 하는 사람은 물론 감성적으로 설득하는 감동적인 글을 쓰는 사람은 어떤 노력을 통해서 그런 능력을 습득한 것일까. 그 비법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가뭄의 단비처럼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살아 숨 쉬는 체험적 노하우를 누구나 읽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영어 작문의 비결을 야전 매뉴얼처럼 제시하고 있다.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영어로 글쓰기 관련 책과는 판이하게 차별화되는 이 책은 저자의 살아있는 체험을 따라만 한다면 제대로 글을 쓸 수 있고, 저절로 글이 써지는 신비한 마법의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쓰기 위해 글의 전반을 검토해보았다. 유학 생활 초기에 영어로 글을 쓰는 일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스스로 체험해본 사람으로서 이런 책을 진작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 책은 영어로 글을 쓰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참고서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형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실전 매뉴얼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영어 글쓰기를 시도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일독하고 버릴 참고서가 아니라 언제나 곁에 두고 중독되어야 할 필독서가 아닐 수 없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한양대 교수

대한민국에 던지는 새로운 생존 패러다임, 곡선이 이긴다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